내가 개인 작업에 집착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이유에 대해서.지금까지 정리된 바로는,1-누군가에게 내 노력한 결과물이 빼앗기는 것 같고(재화가치와 용역가치의 교환이긴 하지만)2-창작자 개인으로서 세상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라고 생각했다. 첫 개인 작업의 크레딧에는 내 이름이 있고, 나를 소개 할 기회가 생기는 경험을 해보며 최근 그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느꼈다.나의 불안과 부끄러움, 공허함, 초조함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생각보다 내가 관심을 즐기지 못했고, 오히려 숨기고 주춤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지난 작업은 지나간 것이라고만 여기기 때문이다. 단순히 저작권과 저자성, 작가주의적인 이유였다면 일부는 풀어져야 하지 않았을까? 여기에 대해 작년부터 꽤 오랜기간 생각해왔는데, '내 현실보다 꿈이나 이상이 터무니없이 높은 쪽에 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했다' 가 유력한 가설이 되긴 했다. 그러기엔 설명되지 않는 갑갑함이 있었는데, 오늘 스쳐지나간 생각이 있었음 정리 되면 다시 남겨봐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