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있다어제와 오늘과 내일 중 나는 오늘을 살고 있다나는 생각보다 예민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나는 둥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날이 점점 서 가는 느낌이다.스쳐 생각해보았다.내가 둥글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그 간 나를 숨기는 편이 내 삶에 유리했기 때문이고,지금은 그러한 요인들을 하나씩 없애거나 피해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나보다.나에게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힘들 때가 있다.매끈한 막 아래에서 송곳들이 튀어나와 사정없이 찔러대는 감각이 있다.찢을 것이면 어서 찢고, 아니라면 뭉툭해져야지 의미없는 고통